봄나들이 겸 해서 들렀던 내소사..
절을 들어가는 초입에는 시끌벅쩍한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있고,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았다.
하지만 절에 들어서는 길가 나무들 숲 사이에는 여전히 작년 여름 태풍의 흔적이 남아있었다.
거대한 뿌리도 뽑혀 드러나버리고..
하늘 높이 솟은 나무기둥도 드러누워 버리게 만드는 자연의 힘.
그 자연의 힘은 때론 이렇게 흔적을 남기고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.
스스로 흘러가는 자연의 힘은, 여전히 위대하고 때로는 공포스럽다.
그걸 가끔 잊고 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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