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스리 궁전 야간을 이미 관람하고 난 후..
다음날 아침 일찍 나는 다시 알함브라를 찾았다.
나스리 이외의 곳들도 충분히 둘러볼만 한 곳이라기에 둘러보고 싶었고..
거나하게 취해 보았던 밤의 나스리와..
밝은 빛을 받고 있는 낮의 나스리가 어떤 차이인지도 궁금했다.
알함브라 궁전은 꽤 넓고..
이곳저곳을 헤매이다보니 어느새 점심도 먹지 못한 시간이지만 다리는 아파온다.
넓고 넓은 알함브라를 돌아보다..
궁의 어느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...
나무그늘 아래에 앉아 나 이외의 알함브라 궁전 관람객들을 구경한다.
저 멀리에는 한 그룹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고
반대 쪽엔 일본인 단체 관광객도 있다.
그리고 이 쪽엔 한국인 어머님 아버님 단체팀도 있다.
여기는 스페인이지만..
알함브라 궁전 안쪽에서 만큼은 위아더월드다..
모두 알함브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..
스페인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.
그리고 한 구석에서 나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.
같은 곳을 보고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사람들...
하지만 모두 이곳을 경이로워한다.
아름다움이란 그래서 위대한것인가보다...
나무그늘이 참으로 시원한 순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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